'입단 테스트' LA 갤럭시 II는 어떤 팀? 바르셀로나 B와 닮았다!
입력 : 2017.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LA 갤럭시 II가 한국에서 입단 테스트를 연다. LA 갤럭시 II는 정확히 어떤 팀일까?

한국의 수많은 축구 재능에게 특별한 기회가 펼쳐진다. LA 갤럭시 II는 오는 11월 수원과 천안에서 각각 입단 테스트를 개최한다. 총 4명 이상을 선발해 함께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미국에서 최종 테스트까지 합격하면 구단 계약 기회가 주어진다.

LA 갤럭시 II가 찾는 선수는 어떤 선수일까. 마이크 무뇨스 감독은 “높은 수준의 기술과 능력을 갖추고, 팀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는 활기찬 선수를 찾고 있다. 빠른 생각과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선수,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도 침착할 수 있는 선수를 물색 중이다”라며 인재상을 밝혔다.




그렇다면 LA 갤럭시 II는 정확히 어떤 팀일까? 어찌 보면 ‘2군 팀’으로 분류할 수도 있겠지만 정확히는 아니다. LA 갤럭시 구단의 산하 팀이다. LA 갤럭시 II는 USL(유나이티드 사커 리그)에 속해 있다. USL은 최상위 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이은 2부리그 격이다. 다만 승강 시스템은 적용돼 있지 않다.

LA 갤럭시 II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LA 갤럭시로 콜업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실제로 최근 9명의 선수가 LA 갤럭시의 부름을 받고 1군 스쿼드에 합류할 기회를 얻었다.

더욱 쉽게 알 수 있는 예시가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바르셀로나 B가 화제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 백승호(페랄라다)가 바르셀로나 B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인판틸, 후베닐 B, 후베닐 A를 거치게 되면 바르셀로나 B로 올라갈 자격이 주어진다. 여기서부터는 프로계약이다. 어엿한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다.




LA 갤럭시도 마찬가지로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갤럭시 18, 갤럭시 23, 갤럭시 II 시스템을 갖췄다. 최종적으로 LA 갤럭시 1군에 발탁될 선수를 발굴하며 키워낸다.

이에 이번 입단 테스트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력을 인정받는다면 당당히 MLS 무대를 누빌 수도 있다. 신청 대상자는 프로 팀 소속이 아닌 아마추어 혹은 세미프로 선수로 국한됐다. 여기에 만 18세부터 25세 이하의 성인 남성이면 지원할 수 있다. 참가 선수는 테스트 이틀 동안 두 번의 경기(11 vs 11, 한 경기 60분)를 통해 기량을 검증 받는다.

수원 입단 테스트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인조 경기장 1)에서 오는 11월 21일~22일 개최된다. 천안은 천안축구센터에서 11월 25일~26일 열린다. 입단 테스트 관련 문의 사항은 에이팩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홈페이지(http://www.apex-sm.com/lagalaxy.html)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LA 갤럭시,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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