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팬 200명에게 유니폼 가격 50% 지원하는 이유
입력 : 2017.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박주영(32, FC서울)이 통 큰 팬서비스를 한다. 200명의 팬에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가격의 50%를 지원한다.

박주영의 서울 통산 공식 200경기 출전을 기념해 ‘박주영 유니폼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 통산 공식 200경기(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FA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박주영이 서울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했다.

박주영은 200경기 출전을 기념해 본인의 마킹 유니폼을 구매하는 팬 200명에게 50%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팬들은 박주영의 이름과 등번호가 마킹된 서울 2017시즌 K리그 유니폼(홈/원정)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유니폼에는 박주영의 서울 통산 공식 200경기를 기념하는 특별 자수도 새겨질 예정이어서 팬들은 이 모든 것을 포함한 10만원 상당의 유니폼을 선착순 200명에 한해 5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박주영 200경기 출전 기념 유니폼 이벤트는 오는 24일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홈 경기날에 진행된다. 팬들은 서울 공식 상설 매장인 FC서울 팬파크(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출구 앞)에서 박주영 유니폼을 선착순으로 주문 할 수 있다.

온라인 판매분은 25일부터 서울 공식 온라인 샵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현장판매와 온라인 판매분 모두 마킹과 자수 작업 완료되는 대로 구매자들에게 수령/배송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서울 담당자는 “이번 이벤트는 박주영 선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선수 본인이 200경기 달성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생각에 어떤 방식으로든 보답하고 싶다며 먼저 제안을 해왔다”면서 “서울 역사에 있어서도 크게 기념이 될 이벤트가 될 뿐 아니라 구단 상품 측면에서도 소장가치가 높은 유니폼으로 될 것이 분명하다. 팬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주영은 서울 입단 첫 해 K리그에서만 30경기에 출전해 18골 4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K리그에 입문했다. 이후 2008년 여름까지 4시즌 동안 K리그 통산 91경기에 출전한 박주영은 그간 K리그에서 보여준 맹활약을 바탕으로 해외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2015년, 7년 간의 해외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현재까지 K리그에서만 총 175경기를 뛰며 57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K리그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서울의 우승을 결정짓는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K리그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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