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포커스] 부활은 끝났다...제2 전성기 맞은 팔카오, 벌써 11득점
입력 : 2017.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라다멜 팔카오(31, AS 모나코)가 제2 전성기를 맞았다. 더 이상 그에게 ‘부활’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모나코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 OSC와의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서 팔카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6승 1패(승점 18)가 된 모나코는 한 경기 덜 치른 리그 선두 파리 생제르맹(승점 18)와 승점을 같이 했다.

이날 경기서 가장 눈길을 끈 건 팔카오였다. 4-4-2 포메이션에서 스테반 요베티치(27)와 함께 공격을 이끈 그는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후반 3분 강력한 헤딩 슈팅을 터트리며 발끝 예열을 마치더니, 후반 28분에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를 지켜본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팔카오에게 양 팀 최고점인 8.8을 매기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왜 그가 2억 2200만 유로(약 2,987억 원)의 사나이 네이마르(25, PSG)를 제치고 프랑스 리그앙 8월의 선수가 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벌써 리그에서만 11골째다. 0-4로 대패했던 지난 5라운드 니스전을 제외하고 리그 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에딘손 카바니(30, PSG), 클린턴 은지(24, 마르세유) 등이 각각 7골, 5골로 뒤를 추격 중이지만 팔카오의 초반 기세를 따라가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제 팔카오에게 ‘부활’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30, FC 바르셀로나)와 쌍벽을 이루며 인간계 최강으로 불리다 부상에 발목을 잡힌 비운의 선수라는 평가가 따랐으나 지금은 아니다. 제2 전성기다.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 출전 21골 5도움을 기록했던 그가 이번에는 얼마나 많은 골을 넣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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