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칼 빼들었다…루카쿠 응원가 무관용 조치
입력 : 2017.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종차별 내용이 담긴 로멜루 루카쿠 응원가를 발본색원하는데 전향적으로 나선다.

요즘 루카쿠는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의 이상 행동에 곤혹을 겪고 있다. 맨유의 일부 팬들은 루카쿠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은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영국의 차별반대단체 '킥잇아웃(KICK IT OUT)'은 흑인 성기 크기에 대한 모욕적이고 차별적인 내용이 담긴 루카쿠 응원가를 부르지 못하도록 요구했다. 루카쿠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응원가에 담겨있는 팬들의 의도는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함께 존중하며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루카쿠 응원가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서 루카쿠가 결승골을 넣자 어김없이 문제의 응원가가 울렸다.

맨유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직접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4일 보도를 통해 "맨유가 사우샘프턴에 경기 당일 관중석 CCTV를 요청했다"면서 "맨유는 루카쿠 응원가를 부른 서포터를 찾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관용 원칙을 통보했다. 맨유는 "구단과 루카쿠 본인이 응원가의 사용을 불허하는 의사를 이미 밝혔다. 이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