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물었다'' 맨시티 유망주의 메시 경험기
입력 : 2017.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유망주 파블로 마페오(20)가 리오넬 메시와 특별한 대화를 나눴다.

마페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에게 낯설지 않은 유망주다. 중앙과 우측면 수비를 소화하는 그는 지난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셀틱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올 시즌 지로나에서는 주전 미드필더로 뛰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마페오가 특별한 경험을 했다. 24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를 통해 메시를 막는 경험을 했다.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마페오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움직인 메시와 줄곧 경합했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그는 경기 도중 메시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 중계영상에 잡혀 큰 주목을 받았다.

마페오는 경기 후 스페인 언론 '아스'를 통해 메시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메시가 내게 '맨시티에서 왔느냐'를 물었고 내 나이도 궁금해 했다"면서 "메시는 정말 훌륭한 선수였다. 90분 동안 따라다녔는데 나쁜 표현이나 행동을 보여주지 않았다. 언제나 그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마페오는 경기 후 유니폼을 메시가 아닌 테어 슈테겐 골키퍼와 교환했다. 이에 대해 "내 친구 중에 슈테겐의 팬이 있다. 그가 먼저 슈테겐 유니폼을 요구해서 슈테겐과 유니폼을 바꿨다"고 웃어 보였다.

사진=지로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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