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선수부터 감독까지, 맨유의 집안 단속이 시작된다
입력 : 2017.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집안 단속이 시작된다. 조제 모리뉴 감독을 포함한 핵심 선수 붙잡기에 나섰다.

맨유의 고공행진이 무섭다. 알렉스 퍼거슨 은퇴 이후 잃었던 승점 DNA를 탑재했다. 현재 리그 6경기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에 머물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에서 뒤진 결과다.

시즌 초반 강렬한 모습을 보이는 맨유가 철저한 집안 단속으로 팀을 묶으려 한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유 보드진은 오는 11월 조제 모리뉴 감독과 연장 계약을 논의할 계획이다.

맨유의 계획은 큰 의미가 있다. 통상적으로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만, 모리뉴 감독과의 조기 재계약으로 팀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향력도 조기 재계약에 일부분을 차지했다. 모리뉴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19년까지다.

모리뉴 감독 뿐만 아니다. 핵심 선두들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 아래 맹활약하고 있는 마루앙 펠라이니가 대표적인 예다. 모리뉴 감독은 2017년 안으로 펠라이니와의 재계약을 계획하고 있다.

재계약은 순탄할 전망이다. 올여름 터키 이적설이 있었지만 맨유를 선택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펠라이니도 맨유 생활에 만족했다. 펠라이니는 2017/2018시즌 컵 대회 포함 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안데르 에레라도 마찬가지다. 맨유는 오는 12월 이전에 에레라와 재계약을 계획했다. 2014년 맨유에 입단한 에레라는 뛰어난 축구 지능과 멀티 능력으로 맨유 중원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맨유 올해의 선수상도 에레라의 몫이었다.

마지막 퍼즐은 다비드 데 헤아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가 곧 데 헤아와의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계획이다. 데 헤아의 계약 기간이 2019년을 끝으로 종료되는 만큼 서둘로 재계약을 체결하려는 모양새다.

맨유 입장에서 데 헤아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다. 데 헤아는 월드 클래스 골키퍼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 영입 1순위다. 올여름에도 레알과 강하게 연결됐지만, 데 헤아의 선택은 맨유 잔류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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