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사망... 최악의 이집트 훌리건 ‘종신형 선고’
입력 : 2017.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관중 20명이 사망한 이집트 훌리건 폭동 판결이 내려졌다. 이집트 법원은 훌리건 2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이집트 법원이 최악의 폭동을 일으킨 훌리건 2명에게 종신형을 내렸다. 또 다른 3명에겐 징역 10년, 훌리건 리더를 포함한 5명에게 징역 7년 등을 선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야기는 2015년으로 돌아간다. 2015년 2월,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소속팀 자마레크와 ENPPI와의 대결에서 폭동이 발생했다. 자마레크 서포터즈는 티켓 없이 경기장에 들어가려 했고,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 마찰은 폭동으로 번졌고 최소 20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됐다.

이후 이집트 법원은 폭동의 주범이 된 훌리건에게 종신형을 내렸다. 폭동에 가담한 인원을 면밀히 조사했고, 최대 10년부터 최소 1년까지 징역을 선고했다. 조사 과정에서 2명은 무혐의로 풀려났다.

한편 이집트 훌리건 폭동은 2012년에도 있었다. 2012년, 이집트 북동부 포트사이드 축구장에서 최악의 훌리건 사태가 발생했고, 사망자 74명과 부상자 200명이 발생했다. 2015년, 이집트 법원은 폭동 주범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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