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포기 안 한 벵거, 재계약 가능성 제기
입력 : 2017.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잭 윌셔(25)를 포기하지 않았다.

윌셔는 차차 기회를 늘려갔다. 쾰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으로 예열한 뒤 풀타임 기회를 꿰찼다. 21일(한국시간) 돈캐스터 로버스를 상대한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493일 만에 선발 출전해 전 시간을 소화했다.

당초 팀을 떠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잦은 부상, 멈춰버린 성장세 등으로 경쟁력이 부족했다. 런던 연고 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외 이탈리아 삼프도리아, 터키 안탈랴스포르 등이 선택지로 떠올랐다. 완전 이적, 임대 이적 등 여러 방식이 거론됐다.

그럼에도 벵거 감독은 윌셔를 놓지 않았다. 프리시즌 당시 복수 매체를 통해 잔류를 공언했다. "윌셔에게 중요한 것은 주전 경쟁"이라면서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 우선 몸 상태만 준비된다면 훈련에 곧장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돈캐스터전 이후 윌셔에 관해 더욱 자세한 평가를 내놨다. "전반적으로 이상적인 복귀전이었다"라던 그는 "이번 경기로 자신감과 체력을 얻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냉정히 말하자면 아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나설 수준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그래도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거취에 대한 언급도 따랐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윌셔가 제 폼을 찾는다는 전제하에 재계약 가능성도 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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