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원정' 신태용호, 전원 해외파 선발…사상 최초
입력 : 2017.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조용운 기자= 오는 10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신태용호가 이승우와 백승호를 포함한 전원 해외파 대표팀을 구성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달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하고 사흘 뒤인 10일 장소를 스위스로 옮겨 모로코와 맞붙는다.

지난달 대표팀을 처음 맡아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신 감독은 본격적으로 월드컵 준비에 들어간다. 러시아-튀니지 등 강호를 상대로 실험 및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신 감독은 전원 해외파로 대표팀을 꾸렸다.

K리그를 배려하기 위함이다. 신 감독은 지난달 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하며 조기소집을 허용해준 K리그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10월 명단에 국내파를 제외했다. K리그는 10월 A매치 기간에 리그 일정이 잡혀있다.

신 감독은 이를 위해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중동 및 유럽까지 해외서 뛰는 선수를 적극 불러들였다.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황희찬과 경기를 뛰지 못하는 박주호만 제외됐다.

신태용호에 러시아-모로코전은 아주 중요하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축구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과정에서 열리는 평가전인 만큼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가급적 해외파를 활용한 실험을 하면서도 승리를 챙겨야 하는 임무를 다해야 한다.

■ 한국 축구대표팀, 10월 러시아-튀니지전 명단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싱푸),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오재석(감바 오사카), 임창우(알 와흐다)

MF :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정우영(충칭 리판), 권창훈(디종), 권경원(톈진 취안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황일수(옌볜 푸터), 남태희(알 두하일), 기성용(스완지 시티), 장현수(FC도쿄)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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