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발표] 신태용호 코치 보강, 함께 뛸 도움 원한다
입력 : 2017.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조용운 기자= 신태용호가 변화를 택했다. 대표팀에 도움을 줄 코치 수급에 박차를 가한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도 잠시, 신태용호는 축구팬들의 질타를 한몸에 받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을 보인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대한축구협회와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어느새 청산할 대상이 됐다.

고작 두 경기를 한 신태용호는 상당한 비판을 받는다. 이란-우즈베키스탄과 치른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막판 두 경기서 승리 없이 무승부에 그친 것이 화근이 됐다. 신 감독은 이란-우즈베키스탄전의 현실적인 목표로 승점 획득과 월드컵 본선 확정을 들었지만 축구팬들은 시원한 승리를 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히딩크 광풍 여론과 맞물려 불똥이 코칭스태프로 향했다. 선수 시절 월드컵 경험이 없는 신 감독을 바탕으로 전경준 수석코치, 김남일, 차두리, 김해운, 이재홍 코치 등 선수들을 이끌 지도자들이 월드컵과 세계 무대를 잘 모른다는 비판이 상당하다. 이란-우즈베키스탄전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을 꼬집는 대목이다.

과도기를 극복해야 하는 신태용호가 새 얼굴 수혈에 나선다. 신 감독은 히딩크 감독을 기술고문으로 낙점하는 것보다 조금 더 현실적인 도움을 바랐다.

그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서 10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서 "사실 언론에 공표하지 않았을 뿐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나고 김호곤 기술위원장님과 기술적인 코치 추가에 대해 합의했었다"며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기술고문보다 선수단에서 함께 할 코치를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코치도 최소한 2명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피지컬 코치 추가에 대한 부분도 요청한 상태"라며 "보여주기식 코치가 아니라 코칭스태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이름값 있는 분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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