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ATM 복귀 막후...1,074억 쥔 에버턴 있었다
입력 : 2017.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디에구 코스타(28)를 노린 클럽이 또 하나 있었다. 지난여름을 뜨겁게 보냈던 에버턴. 한화로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준비했다.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코스타 이적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코스타는 현재 아틀레티코 측 메디컬 테스트와 연봉 협상 등 마무리 절차를 남겨둔 상황.

이로써 다사다난했던 행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를 겪은 코스타는 법적 공방 가능성 등에 시달렸으나, 디에구 시메오네 감독과 재회하기로 하며 어느 정도 매듭을 지었다.

에버턴이 이 과정에 접근했다는 뒷이야기도 나왔다. 영국 '미러'는 "에버턴이 거취가 불분명했던 코스타에게 7,000만 파운드(약 1,074억 원)까지 투자할 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로날드 쿠만 에버턴 감독이 웨인 루니는 데려왔으나 올리비에 지루는 품지 못했다"면서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코스타는 아틀레티코만 바라봤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코스타는 "아틀레티코는 내 집"이라면서 "미켈 앙헬 아틀레티코 대표 이사가 최선을 다했다. 정말 감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에버턴행 가능성도 자연스레 소멸했다.

아틀레티코 이적을 확정했으나, 당장 뛸 수는 없다. 선수 등록 기간을 넘겼음은 물론, 구단이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은 탓. 현지 복수 매체는 "코스타는 일단 아틀레티코 훈련장에서 컨디션 유지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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