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클래식 승격 99.9%, 창원축구센터도 뜨거웠다
입력 : 2017.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박대성 기자= 경남FC가 클래식 승격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홈 관중의 열기도 뜨거웠다. 창원축구센터에 운집한 홈 관중들이 열렬한 환호로 경남의 승리를 연호했다.

경남은 8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총 승점 70점을 확보한 경남은 잔여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얻어도 클래식 승격을 이룬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득점에서 앞선다. 부산의 득점은 48점인 반면, 경남의 득점은 63점이다. 9부 능선을 넘었다. 경남의 2017시즌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직행 확률은 99.9%인 셈이다.

경남은 말컹과 정원진이 투톱을 형성했다. 허리는 권용현, 최영준, 정현철, 안성남이 포진했다. 포백은 우주성, 이반, 박지수, 윤종규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이준희가 꼈다. 말컹은 경기 전부터 “부산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양 팀에 탐색전은 없었다. 경남과 부산은 측면에서 치고 받았다. 선제골은 경남이었다. 전반 27분 경남은 빠른 측면 패스로 부산 시선을 끌었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말컹이 마침표를 찍었다.

창원축구센터에 운집한 4,560명의 관중들은 말컹의 득점에 환호했다. 권용현과 정원진이 측면을 파고 들면 환호로 활기를 불어 넣었다. 열렬한 응원을 받은 선수들의 움직임도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한편 경남은 지난달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플러스 스타디움 상을 수상했다. 경남은 올시즌 1차 기간(1~12라운드)보다 1,215명이 늘어난 2,734명의 평균관중을 기록하였다. 여기에 우수한 경기장 관리로 '그린 스타디움'도 차지했다.

사진=박대성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