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 꿈 이룬 英 신성 MF, 해리 윙크스
입력 : 2017.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해리 윙크스(21, 토트넘 홋스퍼)에겐 더없이 감격스러운 날이었다.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 그라운드를 밟은 것.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기회를 부여했다. 9일(한국시간)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최종전 원정 경기였다. 조 1위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잉글랜드는 윙크스로 중원을 채워 넣었다.

윙크스는 토트넘이 공들여온 신성 미드필더다. 지난 2월에는 현 계약을 2022년까지 늘리며 기대를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도 거쳤다.

단, 성인 대표는 처음이었다. 합류 또한 극적으로 이뤄졌다. 파비안 델프(27, 맨체스터 시티)와 필 존스(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 증세로 소속팀으로 복귀하면서 윙크스가 대신 그 자리를 메웠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발로 내세운 윙크스를 끝까지 뛰게 했다. 윙크스도 화답했다. 3-4-3 전형의 미드필더로서 여러 특징과 장점을 자랑했다. 영국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윙크스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매겼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에 따르면 윙크스는 경기 직후 90분을 돌아봤다. "운 좋게 오늘 밤 경기는 잘 풀렸다"던 그는 "승리를 따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동시에 개인적인 꿈 역시 이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크게 기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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