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포그바, 크리스마스까지 못 돌아올 수도''
입력 : 2017.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폴 포그바(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탈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밝힌 "장기 부상"이란 말이 엄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지난달 13일(한국시간) 발생했다.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른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이날 맨유는 바젤을 3-0으로 완파하며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을 장식했으나, 팀 핵심 포그바를 잃었다.

선발로 나선 포그바는 전반 15분 만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볼 경합 상황 중 발을 뻗은 뒤 허벅지 뒤쪽 근육을 매만졌다. 대신 투입한 마루앙 펠라이니가 맹활약하며 걱정은 덜었으나, 향후 선수단 운영 관점에서는 달가울 수 없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직후 4~6주가량의 회복 기간을 내다봤다. 통상 햄스트링 치료 기간에 드는 시간 정도로 여겼다.

하지만 상황이 썩 좋지 않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영국 '타임스'는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포그바는 잠재적 힘줄 손상 포함 3등급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영국 '더 선"은 핀란드 스포츠 전문의 사카리 오라바의 말을 인용 보도해 "포그바가 수술 위기에 처했다"고 알렸다. 이 경우 최대 크리스마스까지도 복귀가 쉽지 않다.

맨유의 선두권 경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맨유는 그 사이 첼시,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벤피카 등과 만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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