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퍼거슨 후임에 클롭 고려했었다 (英 텔레그래프)
입력 : 2017.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3년 위르겐 클롭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 당시 클롭의 대답은 거절이었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12일(한국시간) “맨유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후임을 찾고 있었다. 클롭과 접촉했지만 거절당했다. 당시 클롭은 맨유의 제안을 고사하고 도르트문트 잔류를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2013년은 맨유의 새로운 전환점이었다. 퍼거슨 감독이 2012/2013시즌을 끝으로 감독 은퇴를 선언했고 후임이 필요했다. 조제 모리뉴,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등이 물망에 올랐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많은 활동량과 전방 압박으로 유럽을 호령했다. 도르트문트는 클롭 감독 아래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 진출까지 해냈다. 강호 레알 마드리드도 꿀벌 군단에 속수무책이었다.

맨유는 클롭 감독에게 퍼거슨 후임 임무를 요청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클롭은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라며 도르트문트 잔류를 택했다. 이후 맨유의 선택은 에버턴을 이끌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었다.

클롭은 맨유를 거절하고 2015년 도르트문트와 작별했다. 작별 후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맨유 라이벌 팀 감독이 됐다. 맨유는 모예스, 루이스 판 할 감독을 거쳐 조제 모리뉴 아래에서 새 부흥기를 맞이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