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스왑딜, 이적료 2,534억'으로 보는 케인의 주가
입력 : 2017.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의 주가가 엄청나다.

케인을 둘러싼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등 현 소속팀 토트넘보다 규모가 큰 구단과 얽혔다는 기사가 여럿 등장했다.

시작은 스페인발이었다. '디아리오 골은 "레알이 2억 유로(약 2,700억 원)에 육박할 케인의 이적료를 깎고자 여러 명의 선수를 거래에 포함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 대상으로 꼽은 이들이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등이다.

영국 '더 선'도 거들었다. "맨유가 케인의 주급을 맞춰줄 의사를 보인다"라면서 "모리뉴 감독이 케인 영입에 1억 7,000만 파운드(약 2,534억 원)까지 쓸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연히 현실을 따져봐야 한다. 레알이 유럽 정복의 주역인 모드리치를 쉽사리 내줄 리 만무하다. 부상 전력이 많은 베일, 벤제마 등과는 달리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넣는 특급 미드필더를 트레이드 목적으로 쓸 가능성은 떨어진다.

모리뉴 감독이 그만한 돈을 쓸 확률도 희박하다. 지난여름에도 "이적시장이 미쳤다"는 볼멘소리를 여러 번 낸 그다.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행이 모든 걸 바꿔놨다"며 이적료 인플레이션 현상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결국 희망했던 선수 영입 리스트를 축소해 마감했다.

어쩌면 케인의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차원에서 바라볼 만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2년 연속 따낸 케인은 유수 클럽이 달려들 만큼 확실히 성장한 게 사실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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