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았던, 떡잎부터 달랐던 라모스
입력 : 2017.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우영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는 떡잎부터 다른 선수였다.

레알과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라울 알비올(나폴리)이 라모스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알비올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오랜시간 라모스를 지켜봐왔다.

알비올은 13일(한국시간)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라모스는 강해질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선수"라고 운을 뗀 뒤 "그는 매우 어릴 때 레알에 왔다. 하지만 모두가 라모스는 남은 커리어를 레알에서 마무리할 것이란 걸 알았다. 또한 레알과 스페인 대표팀의 레전드가 될 것이라는 사실도 알았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지난 2005년 세비야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남다른 기량을 물론이고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는 다재다능함, 헌신적인 플레이, 리더십 등을 앞세워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알비올은 "라모스는 레알과 스페인의 캡틴이라"며 "그가 19살일 때는 이 모든 걸 가늠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전설이 될 것이란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그에게는 아직 뛸 날이 더 남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라모스는 레알과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라모스와 레알의 계약 기간은 2020년에서 2021년까지로 늘어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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