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신세' 모예스, 스코틀랜드와 함께 부활하나
입력 : 2017.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무적(無籍) 상황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조국 스코틀랜드의 위기를 잠재울 소방수가 되는걸까.

영국 언론 'BBC'는 1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모예스 감독이 스코틀랜드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의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새로운 행선지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스코틀랜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고든 스트라칸 감독 체제서 예선을 치른 스코틀랜드는 최종전까지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싸움을 펼쳤으나 조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실패했다.

스트라칸 감독은 월드컵 본선 좌절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지난 2013년 1월부터 4년9개월 가량 스트라칸 감독이 이끌던 스코틀랜드의 사령탑은 새 주인공을 찾아야 한다.

물론 스코틀랜드축구협회가 공식적으로 모예스 감독을 바라는 목소리를 낸 것은 아니다. 그래도 후보로 거론되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스코틀랜드 대표팀 출신의 축구인사 펫 네빈은 BBC를 통해 "내게 권한이 있다면 모예스 감독을 선택할 것"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한편 BBC는 모예스 감독 외에 스코틀랜드 감독 후보로 알렉스 맥리쉬, 폴 램버트, 샘 앨러다이스 감독 등을 거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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