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팀'' 펩 발언에 포체티노 불쾌감 표출
입력 : 2017.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난 메시의 팀이라고 한 적이 없는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해리 케인 원맨팀'으로 묘사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게 불쾌한 감정을 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달 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초반 선두 싸움 판세에 대해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케인팀과 경쟁하고 있다"며 "맨유와 케인은 매 경기 2골 이상 넣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도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9월 들어 리그서 6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킬러 본능을 발휘한 케인을 높이 평가하기 위함이었다. 포체티노 감독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이해했으나 토트넘을 케인 혼자만의 팀으로 표현한 부분에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말 경기를 앞두고 'BBC'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만 불필요한 표현으로 오해를 만들었다"며 "토트넘과 관련된 많은 이를 존중하지 않은 것이다. 매우 슬프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FC바르셀로나를 지도할 때 한번도 '메시팀'이라고 한 적이 없다"고 존중의 문제임을 지적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서 조우하기 전인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스페인 무대서 각각 에스파뇰과 바르셀로나를 지도하며 경쟁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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