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 최강희 감독,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 놓쳤다”
입력 : 2017.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선수들에게 더 강한 집중력을 요구했다.

전북은 15일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66점으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2위 제주(승점 62점)와의 승점 차는 6점에서 4점으로 좁혀졌다.

최강희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놓쳤다. 다음 경기는 더 집중해야 한다. 오히려 수비를 걱정했는데 공격에서 세밀함이 부족해 득점하지 못했다”고 잘못된 점을 집었다. 이어 “후반에 상승세를 탈 때 찬스를 만들고 득점해야 하는데 잘 안 됐다. 분명히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게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최강희 감독은 측면에서의 미흡한 플레이를 무득점의 원인으로 보았다. 그는 “측면에서 찬스를 만드는 과정, 문전에서 세밀함이 부족해서 득점하지 못했다”며 “실점을 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득점을 해야 하기에 최대한 있는 자원을 갖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반면 “이재성, 김민재가 빠져서 수비 걱정을 했는데 최보경, 임종은이 생각보다 잘해줬다”며 상대적으로 수비의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강희 감독은 김신욱을 최전방에 세워 공격했다. 하지만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는 “김신욱은 다른 경기보다 적극적이고 많이 움직였다”면서도 “우리는 유효한 크로스로 찬스를 만들고 후반 막판처럼 측면을 파괴해야 중앙에서 기회를 잡는데 그러지 못했다. 애매한 크로스로 과정이 복잡해졌다. 김신욱 입장에서는 자기에게 편하게 볼이 안 왔다”고 부족한 공격 지원으로 김신욱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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