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부천] 김종현 감독 대행의 바람, ''꼴찌 면하고 싶다''
입력 : 2017.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김진엽 기자= 대전 시티즌의 김종현 감독 대행이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은 15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 FC 1995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4라운드서 0-1로 석패했다.

6승 9무 19패(승점 27)의 대전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행히 리그 9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31)가 같은 시각 열린 아산 무궁화전서 0-1로 패해 순위 간격이 벌어지진 않았다.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 전반 선제 실점 전후를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대전이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후반전에는 부천이 대전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이에 김종현 감독 대행은 “전반전에는 중원 패스 싸움에서 밀려 고생했지만, 실점 후에는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후반에 충분히 득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전이 이날 경기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던 것은 상대 골키퍼인 류원우의 선방쇼 때문이었다. 그도 “골키퍼가 얄미울 정도로 선방을 잘하더라”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리그 최하위, 계속된 부진, 답답한 경기력 등에 좌절할 수도 있지만 김 감독 대행은 주먹을 꽉 쥐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는 정말 고맙다. 그리고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겐 죄송하다. 꼴찌는 면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겠다”라며 말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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