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3연승' 레알, 펩 바르사 넘어 라리가 신기록
입력 : 2017.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기록제조기'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FC바르셀로나가 보유하던 원정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새로 썼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끈 레알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린 헤타페와 2017/2018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적극적인 공격에도 레알은 어렵사리 헤타페를 따돌렸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1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종료 5분 전까지 1-1 상황이 이어지던 경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짜릿한 2-1 승리를 만들었다.

여러 의미가 담겼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리그 첫 골에 성공했다. 개막 후 350분 동안 터지지 않던 마수걸이 득점이 마침내 나왔다.

지단 감독도 짜릿한 승리로 자신의 레알 사령탑 100번째 공식전을 웃으며 마무리했다. 그는 "100번째 경기라고 큰 의미를 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추억은 남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새로운 기록이 함께 쓰여졌다. 레알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헤타페전 승리로 최근 원정 연승을 13경기로 늘렸다"며 "이는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원정 최다 연승 기록"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24라운드 비야레알 원정서 3-2로 승리한 레알은 9번의 잔여 원정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올 시즌에도 데포르티보(3-0), 레알 소시에다드(3-1), 알라베스(2-1), 헤타페전까지 모두 원정서 승리를 보태며 13경기 연속 환호했다.

절정의 원정 승률을 뽐낸 레알은 지난 2009/2010시즌과 2010/2011시즌에 걸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가 완성한 원정 12경기 연속 승리를 넘어서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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