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쉴 수 없다…러시아, 11월 A매치 출전 합의
입력 : 2017.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30, FC바르셀로나)의 휴식 시점은 언제일까. 11월 A매치 기간에도 메시는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벼야 한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11월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 러시아축구협회가 메시의 출전 여부에 대해 아르헨티나축구협회로부터 답을 들었다고 했다.

메시가 쉴 틈이 없다. 지난주 해발 2800m의 에콰도르 키토에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탈락 위기를 구해내고도 곧장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경기를 뛰는 강철체력을 보여줬다.

아틀레티코전까지 마친 메시는 올 시즌 개막하고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고 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슈퍼컵 2경기, 프리메라리가 8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뛰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도 4경기 모두 소화했다.

메시의 체력 저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제아무리 시즌 초반이고 지난 여름 별다른 메이저대회가 없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해도 30대에 접어든 메시도 출전시간 분배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주장이다.

내심 11월 A매치 기간을 적기로 봤다.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활약으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11월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게 됐다. 평소대로 친선경기를 하는 시기라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의 배려를 통해 메시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러시아축구협회의 생각은 다르다. 러시아는 내달 12일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아르헨티나와 친선경기를 하기로 모든 협의를 마쳤다. 관건은 메시의 출전이었고 비탈리 무트코 협회장은 "메시는 러시아전에 뛸 것"이라며 아르헨티나축구협회와 합의 내용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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