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8R] '마레즈 동점골' 레스터, WBA와 1-1…6경기 무승
입력 : 2017.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스터 시티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전까지 비기며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에 빠졌다.

레스터는 1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킹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서 WBA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레스터는 1승3무4패(승점 6)에 머물며 강등권인 1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WBA도 6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면서 2승4무2패(승점 10)로 10위에 위치했다.

▲선발 라인업

레스터 시티는 바디와 이헤아나초를 최전방에 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알브라이턴과 은디디, 이보라, 마레즈가 중원을 이뤘고 푸흐스, 맥과이어, 모건, 심슨이 포백으로 나섰다.

WBA는 샤들리와 론돈, 로드리게스를 앞세운 4-3-3으로 맞섰다. 배리와 크리호비악, 리버무어가 허리를 구성했고 깁스, 에반스, 헤가시, 도슨이 최후방을 맡았다.

▲경기 리뷰 : 마레즈의 동점골로 안도

양팀 모두 최근 승리가 없던 만큼 초반부터 신중한 접근을 했다. 레스터가 조금 더 볼을 소유하며 경기를 풀어갔지만 WBA도 수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응수했다.

탐색전이 길어지던 전반 34분 레스터는 심슨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서 뒤로 흐른 볼을 강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WBA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비록 마이힐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상대를 위협하기에 충분한 슈팅이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에도 레스터가 조금 더 공격에 무게를 뒀다. WBA도 전반에 비해 공세를 띠면서 팽팽한 양상이 전개됐다.



영의 균형이 후반 18분에 깨졌다. 상대 페널티박스 바깥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WBA가 샤들리의 정확한 프리킥 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레스터는 칠웰과 슬리마니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애를 섰다. 레스터의 용병술이 통했다. 측면 공격이 살아난 레스터는 후반 35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서 슬리마니가 머리로 떨궈주자 마레즈가 받아 골로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남은 시간 두 팀은 한 골 싸움에 접어들었고 공격을 주고받은 끝에 1-1로 마무리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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