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예선 PO 추첨 결과에 활짝 웃은 두 오닐 감독
입력 : 2017.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러시아행을 노리는 두 아일랜드 형제의 얼굴에서 미소가 번졌다. 진검승부인 플레이오프에서 원하는 상대를 만났기 때문이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4경기 추첨식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렸다. 이번 플레이오프에는 각 조 2위 상위 8팀(이탈리아,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그리스, 크로아티아)가 마지막 본선 티켓 4장을 두고 싸운다.

조 추첨 결과는 이탈리아-스웨덴, 덴마크-아일랜드, 북아일랜드-스위스, 크로아티아-그리스로 확정 됐다.

지난 유로 2016에 이어 메이저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는 결과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상위 시드에서 어려운 상대인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를 피했기 때문이다.

북아일랜드 마이클 오닐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추첨 결과에 기쁘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를 피했다. 스위스는 어려운 상대이지만 나는 상대를 압도할거라 믿는다. 첫 경기는 홈이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웃었다.

아일랜드 마틴 오닐 감독 역시 “추첨 결과에 기쁘다”라고 같은 입장이었다.

두 감독의 희비가 약간은 갈린 면이 있다. 원정골이 적용되는 플레이오프 특성상 2차전을 홈에서 치러야 유리하다. 북아일랜드는 1차전, 아일랜드는 2차전을 홈에서 맞이한다.

마이클 오닐 감독은 “1차전에서 실점하면 2차전은 어려울 때가 있다. 우리는 홈에서 조심스럽게 운영해야 한다”라고 고민했다. 반면, 마틴 오닐 감독은 “웨일스전 승리로 앞으로 더 나갔고, 기회를 잡아야 한다. 2차전을 홈에서 하기에 더 이점이 있다”라고 좋아 했다.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는 11월 A매치 기간에 홈 앤 어웨이 형식으로 펼쳐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