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핫피플] 메시가 만든 승률 90%, 바르사는 또 믿는다
입력 : 2017.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리오넬 메시(30, FC바르셀로나)가 곧 바르사다. 올 시즌 팀이 남긴 승률 90%도 홀로 이끌다시피 했다.

흐름은 최고조다. 스페인 수페르코파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전패했던 바르사는 시즌 개막 뒤 각성했다. 15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긴 게 그나마 주춤한 정도다. 그 외엔 모두 이겼다.

프리메라리가 전적 7승 1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적 2전 전승. 물론 비교적 수월한 대진도 감안은 해야겠으나, 그 사이에는 유벤투스와의 리벤지 매치, 에스파뇰과의 카탈루냐 더비, 스포르팅 리스본 원정 등 만만찮은 일정도 끼어 있었다.

메시는 10경기에서 무려 13골을 퍼부었다. 몰아치는 데도 능했고, 꾸준히 넣는 데도 나름 두각을 드러냈다. 열 차례 경기 중 득점에 성공한 경기는 5회다. 에이바르전 4골, 에스파뇰전 3골, 그 외 유벤투스전 2골 등이 눈여겨볼 기록이다.

1-1로 비긴 아틀레티코전도 득점만 없었을 뿐, 평가는 상당히 높았다. 메시는 드리블, 슈팅 등에서 장기를 보였다. 데드볼 상황을 통해서도 상대를 놀라게 했다. 후반 11분 프리킥으로 골대를 때렸다.
각종 통계 업체는 슈팅 6개, 드리블 성공 5회, 패스 성공률 88% 등을 보인 메시에게 최고 평점을 선사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6주 연속 메시를 파워랭킹 1위로 꼽았다.

우려스러운 점도 없지 않다. "메시가 지쳤다"는 증언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8월 중순부터 치른 모든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을 만큼 고된 일정이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 역시 아틀레티코전 직후 "메시가 최근 여정 등으로 피곤을 느껴 한다"면서도 "그럼에도 훌륭한 경기를 펼쳐줬다"며 신뢰를 표했다.

당장 숨 고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바르사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릴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기다린다. 이번에도 메시는 선발 출격해 팀 승률을 책임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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