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부진' 손흥민, 또 이적설 중심에 서나
입력 : 2017.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손흥민의 2017/2018시즌 출발이 그리 순조롭지 않다. 영국 언론이 손흥민 차기 행선지로 에버턴을 추천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최고의 컨디션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리그 4라운드 스토크 시티전 2골 1도움에 이어 리그 6라운드 미들즈브러전 멀티골을 터트렸다. 화력은 이후에도 식지 않았고, 컵 대회 포함 21골 10도움으로 시즌을 종료했다. EPL 이달의 선수 2회 수상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올시즌 출발은 그리 좋지 않다. 교체와 선발을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득점은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골이 전부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더딘 페이스다.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이 과거부터 동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날 기회였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44분 손흥민을 투입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무언가 보여줄 시간은 없었다.

런던 지역지가 손흥민에게 차기 행선지를 추천했다. ‘HITC’는 18일(한국시간) “에버턴 로날드 쿠만 감독이 여름에 웨인 루니, 마이클 킨, 길피 시구드르손 등을 영입했지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독일 언론에 따르면, 에버턴은 지난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레스터 시티, 볼프스부르크와 경쟁했지만 토트넘의 선택은 손흥민 잔류였다”라고 설명했다. 볼프스와 연결된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클럽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던 셈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에버턴에 꼭 맞는 선수라 평가했다. ‘HITC’는 “손흥민은 올시즌 윙백을 소화하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자리다. 현재 에버턴에 필요한 선수다. 손흥민의 장점은 돌파와 득점력이다”라고 분석했다.

상황이 지속된다면 에버턴이 내년 1월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거라 암시했다. 손흥민이 겨울 이적 시장에 토트넘을 떠날 지는 미지수다. 레알전 직후 “준비를 잘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더 발전하겠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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