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위원 “축구협회는 양치기 소년...신뢰 잃었다”
입력 : 2017.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국민들의 신뢰를 잃을 만한 일들을 계속 누적시켰다. 그 어디서도 우리가 앞으로 가고 있다는 인상은 주지 못했다. 국민들은 대한축구협회를 양치기 소년처럼 보고 있는 것도 같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이 대한축구협회에 일침을 가했다.

한 위원은 18일 KBS 1라디오 '공감토론'에서 한국 축구를 이야기했다.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정용철 서강대 교육대학원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도 함께 출연했다.

한국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 질문하자, 한 위원은 "대한축구협회가 국민들의 신뢰를 잃을 만한 일들을 계속 누적시켰다. 감독 교체만 해도 조광래 감독, 최강희 감독, 홍명보 감독, 슈틸리케 감독, 신태용 감독까지 굉장한 난맥상이었다. 그 어디서도 우리가 앞으로 가고 있다는 인상은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지 않은 사건, 사고가 반복이 됐다. 국민들은 대한축구협회를 약간 양치기 소년처럼 보고 있는 것도 같다. 무슨 말을 해도 믿기 어려운 것들이 계속 반복이 됐다"라며 현 축구협회의 실태를 설명했다.

한 위원의 비판은 계속됐다. 그는 "최근에 여러 가지 안 좋은 상황, 사고가 몰렸으면 대한축구협회도 한번 정리를 했어야 했다.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신태용 감독에 대해선 어느 선까지 믿고 어떤 부분은 함께 책임을 지겠다는 이야기를 진작에 해야 했다.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국민들의 비판도 사그라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