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핫피플] '신성' 제주스? '무패의 아이콘'이라 불러다오
입력 : 2017.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촉망받는 유망주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무패의 아이콘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간판 공격수로 발돋움한 가브리에우 제주스(20) 이야기다.

제주스는 브라질이 자랑하는 재능으로 최전방과 좌우 날개를 소화할 수 있다. 지난 1월 파우메이라스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등장부터 충격적이었다.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지만, 리그 10경기 출전 7골 4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물오른 경기력은 찬사로 이어졌다. 브라질 대표팀 선배인 호나우지뉴는 그를 보고 “리오넬 메시(30, FC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25, 파리 생제르맹)급 재능”이라는 평가를 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펠레 역시 “네이마르와 함께 향후 브라질에 성공을 가져다줄 선수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기대되는 유망주답게 올 시즌에도 맹활약 중이다. 총 11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투톱으로 함께할 때도 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세르히오 아구에로(28)의 입지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제주스는 맨시티 이적 후 공식 경기에서 진 적이 없다.

매체는 “제주스는 최근 뛴 공식경기 26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지질 않았다. 지난 2016년 10월 29일 산토스전 0-1 패배가 마지막”이라며 무패행진을 설명했다.

출전 기록을 보면 보도가 사실이다. 산토스전 패배 이후 이적 직전까지 치른 브라질 세리에 A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고, 맨시티 이적 후 뛴 22경기 동안 패하질 않았다.

소속팀뿐만 아니라 대표팀까지 그 기세가 이어진다. ‘데일리 메일’은 “브라질 대표팀 10경기에선 8승 2무를 기록했다. 제주스는 지난 12개월 동안 패배를 잊었다”라고 부연했다.

이목을 끄는 유망주였던 제주스가 이제는 맨시티와 브라질의 무패의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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