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헛심 쓴 밀란, 아테네와 0-0 무승부...답답한 조 선두
입력 : 2017.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AC밀란이 조 선두를 지켰다. 다만 우세한 경기 내용에도 승리를 차지하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밀란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D조 3라운드에서 AEK아테네와 0-0으로 비겼다.

D조 선두 밀란은 이번 유로파리그 아테네전에 적잖은 공을 쏟았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AS로마, 인터 밀란에 연패를 당한 만큼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골문은 돈나룸마에게 맡겼다. 로드리게스-보누치-무사치오 스리백에 로카텔리, 칼라브리아를 양윙백으로 삼았다. 수소-찰하노글루-보나벤투라 중원 조합을 꾸렸으며, 쿠트로네-실바 투톱을 전방에 얹어 득점을 노렸다.




밀란이 먼저 슈팅 기회를 엿봤다. 전반 17분, 수소가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잡았다. 직후 로카텔리 역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흥을 돋웠다.

전반 28분에는 세트피스로 득점에 다가섰다. 찰하노글루가 오른발로 띄워준 볼에 쿠트로네가 머리를 댔다. 골문 바로 앞 헤더 슈팅이 나왔으나, 상대 골키퍼 아네스티스에게 막혔다.

아테네도 반격했다. 무사치오의 실수를 포착했다. 이어 시모에스가 바로 때린 슈팅이 빈 골문을 향했다. 뒤늦게 몸날린 골키퍼 돈나룸마를 맞고 골문 쪽으로 굴절됐으나, 골 라인을 통과하지는 않았다.

밀란이 후반 들어서도 거듭 득점을 노렸다. 후반 12분, 패스 전개를 통해 상대 골대 앞으로 접근했다. 찰하노글루가 페널티박스 밖 지점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실바가 노렸으나, 제대로 슈팅 임팩트를 주지는 못했다.

밀란이 총공세를 벌였다. 후반 34분, 다시 수소가 번쩍였다. 오른쪽 측면을 거쳐 페널티박스 안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끝내 득점에 실패한 밀란은 홈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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