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가 밝힌 뒷이야기 ''지루가 나보다 더 잘 알더라''
입력 : 2017.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경기 후 득점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아스널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즈베즈다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 획득, 3연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잭 윌셔가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 준수한 경기력을 펼쳤다. 하지만 골이 안 터져 속이 탔다. 후반 막판 나온 올리비에 지루의 결승골이 아니었다면 소기의 목적도 달성하지 못할 뻔했다.

영국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경기 직후 "지루가 경기 중 내게 오더니 '우리가 골을 넣게 될 것'이라고 말하더라"라고 밝혔다.

"지루가 나보다 많은 걸 알고 있었다"고 말을 이은 벵거 감독은 "지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것이야말로 당신이 그에게 기대를 하지 않았음에도 득점에 성공한 이유"라고 칭찬했다. 또, "우리가 보인 정신력은 대단했다"면서 "팀 멘탈에 상응하는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왓포드에 일격을 당한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승리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22일에는 에버턴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격돌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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