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공익캠페인의 정치적 음해 의혹 심각히 유감”
입력 : 2017.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우회 후원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박성중(서초을) 의원은 ““네이버가 시민단체 ‘희망살림’에 법인회비로 낸 40억원 가운데 약 39억원이 빚 탕감 운동 사업비 명목으로 성남 구단 광고비로 쓰였다. 원래 목적인 저소득층 부실채권 매입에는 1억 4,000만 원만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성남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성남은 ‘성남FC-네이버-희망살림 후원 협약 관련 정치적 의혹 보도에 대한 성남FC 입장’을 통해 “구단의 공익캠페인을 정치적으로 음해 하는 의혹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운을 뗀 뒤 “협약에 의해 이뤄진 매우 합당한 집행이며 각 협약 주체의 목적에 정확히 부합하는 행위로 아무런 문제의 소지가 없다”며 정치적 음해라고 맞섰다.

성남은 “2015년 5월 네이버, 성남시, 희망살림과 협약을 맺으면서 네이버가 희망살림에 지원하는 40억원 중 39억원을 구단에 지급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즉 박성중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 했다.

이어 성남은 “현재 한국 축구가 위기이며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에서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악의적 음해는 결국 축구 산업 전체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이다”라며 정치적 공세가 내포된 의혹 제기는 축구 산업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성남FC-네이버-희망살림 후원 협약 관련 정치적 의혹 보도에 대한 성남FC 입장
프로축구를 통해 공익 창출을 선도하고 있는 성남FC는 구단의 공익캠페인을 정치적으로 음해 하는 의혹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

자유한국당 박성중(서초을) 의원은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희망살림에 40억원을 주고, 희망살림은 이를 재단 목적과 달리 성남FC를 후원하는데 사용했다고 문제 삼았다.

그러나 이는 협약에 의해 이뤄진 매우 합당한 집행이며 각 협약 주체의 목적에 정확히 부합하는 행위로 아무런 문제의 소지가 없다.

2015년 5월, 성남FC는 네이버, 성남시 그리고 희망살림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구단은 롤링주빌리(빚탕감 프로젝트) 문구를 유니폼 전면에 노출하며 공익캠페인 홍보를, 기업은 사회공헌을 통한 이미지 제고와 세제 혜택을, 희망살림은 캠페인 홍보 극대화를, 성남시는 행정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 같은 공익캠페인을 위해 협약서에는 네이버가 40억원을 희망살림에 지급하고, 희망살림이 성남FC에 39억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명기 돼있다.

성남FC의 공익캠페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유니세프를 유니폼에 노출한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국내 프로스포츠구단 최초로 공익캠페인을 유니폼 메인 스폰서로 사용함으로써 구단 이미지와 사회공헌 가치를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FC는 유니폼에 롤링주빌리(빚탕감 프로젝트) 로고 노출 이외에도 홈경기 및 선수단을 활용 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으로 빚탕감프로젝트를 홍보함으로써 악성 부채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 제공하였고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는데 기여하였다.

성남FC는 시민구단으로서 시민 화합과 지역 통합의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하 여 스폰서를 유치함으로써 새로운 롤 모델로 인정받아야 할 사안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이 유감스럽다.

K리그의 모든 시도민구단은 광고 후원 등 수익사업과 지자체의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 자체의 지원금은 구단마다 차이는 있으나 예산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며, 일부 기타 수익을 제외 하면 광고 후원이 나머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현재 프로축구가 가지는 상업적 가치만으로는 광고 스폰서를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도민구단은 지자체의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이다. 프로구단에 있어 스폰서는 단순한 후원사가 아닌 구단과 상호 신용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하는 동반자이기 때문에 각 구단들은 더욱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다.

일부 정치적으로 제기하는 의혹들이 K리그 모든 구단을 포함하여 프로스포츠 산업 전체적인 스폰서십에 있어 큰 위기감을 조성하고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업이 후원을 하고 정쟁에 이용된다면 스폰서로 참여할 기업은 없을 것이다. 광고 후원이 줄어들면 프로구단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다. 당장 착실히 다져온 유소년 시스템부터 발전에 제동이 걸릴 것이다.

현재 한국 축구가 위기이며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에서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악의적 음해는 결국 축구 산업 전체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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