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예상, 외질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입력 : 2017.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메수트 외질이 언론 지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분분하지만 속단하기엔 이르다. 스포츠 전문 매체가 외질의 차기 행선지를 예상했다.

외질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적응기를 거친 후 아스널 핵심으로 거듭났다. 2015/2016시즌엔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 출전해 8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외질 붙잡기에 나섰지만, 돌아온 대답은 냉랭했다. 외질은 현재까지 아스널과의 재계약에 회의적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재계약 조건으로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4천만원)를 원했다.

재계약 협상 결렬은 이적설로 이어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외질은 동료들에게 맨유 이적을 말했고, 올드 트래포드 합류를 확신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과 호흡한 만큼 외질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인 셈이다.

흔히 오피셜이라 불리는 공식 발표전까지 속단하긴 이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예상한 외질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일까. ‘ESPN’은 21일(한국시간) 담당 구단 기자 의견을 종합해 외질의 행선지를 예상했다.

외질의 행선지는 그리 낙관적이지 못했다. 현재 강하게 연결된 맨유도 마찬가지다. 롭 다우슨 기자는 “모리뉴 감독은 레알 시절부터 외질을 좋아했다. 그러나 아직 의구심이 든다. 맨유엔 후안 마타,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있다. 외질이 온다면 그들 중 한 명이 떠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클럽 사정은 어떨까.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홋스퍼,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담당 기자 모두 NO에 한 표를 던졌다. 높은 주급과 크지 않은 메리트가 주된 이유였다. 조나단 존슨은 “아스널의 최근 활약을 고려하면, (PSG에) 더 이상 매력적인 선수가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반면 바르셀로나, 리버풀 담당 기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리버풀의 글렌 프라이스는 “외질은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과거에도 외질을 높이 평가했다. 핵심은 적절한 이적료다”라고 전했다.

바르사의 샘 마스던은 “흥미로운 이적이 될 수도 있다. 외질은 캄노우에 잘 어울리는 선수다. 바르사가 창조적인 미드필더와 계약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가능한 이야기다. 리오넬 메시의 조력자로 활약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 ESPN의 외질 차기 행선지 예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NO)
맨체스터 시티(NO)
첼시(NO)
토트넘 홋스퍼(NO)
레알 마드리드(NO)
바이에른 뮌헨(NO)
파리 생제르맹(NO)

리버풀(YES)
바르셀로나(YES)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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