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FIFA 올해의 선수상 '2연패' 걸림돌 있을까
입력 : 2017.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고의 한해를 보낸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 시상식이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개최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로 압축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7' 올해의 남자선수상이 24일 오전 2시 영국 런던 팔라디움에서 주인공을 공개한다.

FIFA는 지난 2010~2015년까지 프랑스 풋볼과 함께 FIFA 발롱도르의 이름으로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왔다. 그러나 프랑스 풋볼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지난해, 1991년부터 2009년까지 독자적으로 운영했던 FIFA 올해의 선수상의 명맥을 잇는 풋볼 어워즈를 신설했다.

초대 수상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정상에 올려놓고 유로2016에는 포르투갈의 우승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호날두는 올해도 유력한 수상 후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레알 마드리드 우승에 공헌한 호날두는 올 시즌 개막 전 UEFA 슈퍼컵과 스페인 슈퍼컵까지 거머쥐었다. 반면 메시와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스페인 슈퍼컵과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이 전부다.

더불어 호날두는 전대미문의 챔피언스리그 5년 연속 득점왕에 올라 메이저대회 타이틀뿐 아니라 개인기록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변이 없는 한 호날두의 수상이 점쳐지는 가운데 변수라면 올 시즌 초반 보여주는 활약 차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초반을 어렵게 보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골을 넣고 있지만 리그에서 1골에 머물러 있다. 득점 기록보다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라 우려의 시선이 많다.

반면 메시는 시즌 초반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최고의 활약도를 보인다. 리그 9경기서 11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을 터뜨렸다. 대표팀에서도 극적인 해트트릭으로 탈락 위기의 아르헨티나를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으로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풋볼 어워즈의 평가 기간이 2016년 11월20일부터 2017년 7월2일까지 제한돼 있으나 투표에 이미지 반영이 투영될 수 있는 만큼 시즌 초반 극명한 활약도가 영향을 끼쳤을지 관건이다. 풋볼 어워즈는 FIFA 회원국 대표팀 주장(25%), 감독(25%), 기자단(25%), 팬(25%)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투표는 9월7일 마감됐다.



::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7 최종 후보

올해의 남자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올해의 여자 선수: 칼리 로이드, 데이나 카스텔라노스, 리케 마르텐스

올해의 남자 감독: 지네딘 지단,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안토니오 콘테

올해의 여자 감독: 닐스 닐센, 제라드 프리셔, 사리나 위그만

최우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 케일러 나바스, 마누엘 노이어

푸스카스상: 케빈 프린스 보아텡, 알레한드로 카마고, 데니아 카스텔라노스, 무사 뎀벨레, 올리비에 지루, 아비레스 후타도, 마리오 만주키치, 오스카리네 마술루크, 네마냐 마티치, 호르디 음불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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