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태도가 이유'' 카시야스 논란 일축한 포르투
입력 : 2017.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케르 카시야스(36, FC포르투)의 갑작스런 벤치행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급기야 이적설까지 도는 가운데 포르투의 세르지오 콘세이상 감독이 해명에 나섰다.

카시야스는 올 시즌 초반 축구계에 불었던 노장 전성시대에 한축을 담당했다. 리그 초반 540분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면서 개인 커리어 최고의 출발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넘버원 자리를 잃었다. 무실점을 이어가던 카시야스는 이달 들어 세 경기 연속 벤치에 앉아있다. 그를 대신한 조제 사 골키퍼가 실수로 많은 실점을 하고 있지만 콘세이상 감독은 카시야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카시야스가 갑자기 주전을 잃어선지 많은 이야기가 오간다. 포르투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지키기 위해 최고 연봉자인 카시야스를 매각하려고 일부러 출전시키지 않는다는 보도에 힘이 실렸다.

포르투가 방출하려는 의도를 보이자 곧장 골키퍼가 시급한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이며 이적설로 번지기까지 했다.

우선 카시야스 측은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카를로 쿠트로피아 대리인은 "카시야스의 이적설은 거짓이다. 그는 콘세이상 감독과 자주 대화를 한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그들 사이의 일"이라고 했다.

콘세이상 감독이 이유를 밝혔다. 그는 포르투갈 언론 '아볼라'를 통해 "징계의 문제가 아닌 기술적인 부분이며 내 지도력과 관계가 있다"며 "카시야스는 지난 보름간 훈련 태도와 관련한 이유를 내게 들었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훈련에서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내가 예외를 두면 전체를 잃게 된다. 내 요구를 따르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시야스에 대한 신뢰를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좋은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제 주전을 되찾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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