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2017 FA컵 결승전 일정이 발표됐다.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가 FA컵 결승전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가진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 장소와 일자를 발표했다. FA컵 결승전은 홈 앤 어웨이로 진행되며, 축구회관 2층에서 추첨으로 선정됐다. 1차전은 오는 11월 29일 수요일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개최되며, 2차전은 12월 3일 일요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울산은 경남FC, 상주 상무, 목포 시청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도훈 감독은 결승 진출이 확정된 자리에서 “힘든 경기였지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제는 울산에 별을 달아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부산은 축구 성지 구덕운동장에서 수원 삼성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이제 故 조진호 감독이 그토록 원했던 FA컵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스승의 영전에 우승컵을 바치려는 동기 부여가 충만하다.

부산과 울산은 FA컵 역사상 최초로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울산은 1998년 이후 FA컵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지만, 19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부산은 2004년과 2010년에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울산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