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집중조명, 2002년 이후 한국 축구는?
입력 : 2017.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콜롬비아가 11월 A매치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다. 신태용호와 맞대결로 콜롬비아 언론의 관심도 높아졌다. 2002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를 집중 조명했다.

대한축구협회의 발표로 콜롬비아와 A매치 성사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콜롬비아축구협회도 지난달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중국 2연전을 발표하며 11월 A매치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장소는 수원이다.

한국과 A매치 성사에 콜롬비아 언론도 관심을 가졌다. 콜롬비아판 ‘아스’는 10월 마지막 기사에서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의 변천사를 조명했다. 매체는 “한국은 2002년 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다. 세계 축구의 새로운 보석으로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2002년 월드컵에서 폴란드를 2-0으로 꺾었다. 16강 이탈리아전에서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17분 혈투 끝에 안정환의 골든골이 터졌다. 이후 스페인을 격파했고, 독일과 터키에 패했다. 우리는 2002년 이후 한국 축구의 진화를 조명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을 설명했다. 콜롬비아 언론은 전북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대기를 전했다. '아스'는 "전북이 2006년과 2016년에 ACL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수상을 전했다. 콜롬비아판 ‘아스’는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였다. 네이마르의 브라질에 0-3으로 패했지만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은 한국 축구에 기념비적인 날이다”라고 설명했다.

2002년 이후 월드컵 본선 연속 진출에 박수를 보냈다. 매체는 “한국은 2002년 월드컵 이후 계속해서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 강팀 중 하나다. 2010년에는 16강에 진출했다. 2006년과 2014년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11월 A매치에서 러시아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콜롬비아 언론 보도는 한국 축구 분석 보단 화려했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콜롬비아 언론이 조명한 좋은 소식은 두 카테고리에 불과했다. 최근 안팎으로 바람 잘 날 없는 한국 축구. 2002년 이후 과연 변화했는지 한번쯤 되새겨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콜롬비아판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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