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19] '4전 전승' U-19 챔피언십 본선행...말레이시아 3-0 격파
입력 : 2017.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홍의택 기자= 정정용 감독이 지휘한 U-18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본선행 진출에 성공했다. 4전 전승, 22득점 무실점이란 압도적 수치를 자랑했다.

U-18 대표팀은 8일 오후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AFC U-19 챔피언십 예선 F조 4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꺾었다. 엄원상, 김정민, 조영욱의 연속 골이 적중했다.

정 감독은 민성준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겼다. 이규혁-이재익-김현우-황태현으로 포백을 구성하고, 김정민-정호진-전세진으로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이어 전방에 조영욱-오세훈-엄원상을 배치해 골 사냥에 나섰다.




U-18 대표팀이 전반 11분 먼저 골맛을 봤다. 전세진이 중원을 질주한 뒤 조영욱에게 연결했다. 이어 나온 크로스에 엄원상이 점프해 타점을 잡았다. 머리를 댄 볼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전반 36분, 정 감독은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경기 초반 쓰러져 불편함을 호소했던 오세훈을 불러들이고 임재혁을 투입했다. 임재혁-조영욱-엄원상 스리톱으로 공격진을 재정비했다.

U-18 대표팀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38분, 이재익이 상대 패스를 차단하며 공격 전환을 시작했다. 김정민이 임재혁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팀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U-18 대표팀은 전반 종료 직전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박스 내에서 돌아서던 조영욱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파울을 얻었다.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3-0 리드를 선사했다.

정 감독은 후반 들어 또다시 교체 카드를 제시했다. 후반 10분, 전세진을 빼고 이강인을 넣어 미드필더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5분에는 골키퍼 민성준 대신 최민수를 넣어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석 점 차 리드를 잡은 U-18 대표팀은 조영욱이 골대를 때린 가운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3-0 승리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U-18 대표팀은 연령대 최고 선수들을 소집해 눈길을 끌었다. 고교 최대어로 수원 삼성, 울산 현대행을 확정한 전세진, 오세훈 등이 자리를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앞둔 정우영과 발렌시아 후베닐 A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도 힘을 보탰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U-18 대표팀은 내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될 2018 AFC U-19 챔피언십 본선을 준비한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진출을 위해 싸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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