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전북 콤비’ 진수-철순의 이구동성, ''거칠고 강하게''
입력 : 2017.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한재현 기자= 10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측면 수비 공백은 너무 컸다. 다시 합류한 전북 현대 측면 콤비 김진수(25)와 최철순(30)의 어깨가 무거워 질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되었다. 신태용호는 8일 오후 5시 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갖고, 콜롬비아전을 대비하고 있다.

이번 콜롬비아전은 결과와 내용면에서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선 준비 과정이 더 중요하지만, 최근 졸전이 거듭된 상황에서 반전을 이뤄내야 떨어진 팬심을 다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그래야 본선 준비 과정에 더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월 러시아,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양 측면 수비수 공백을 크게 느꼈다. K리그 소속 선수들 대신 해외파로만 구성됐기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김진수와 최철순은 전북에서 보여줬던 플레이처럼 양 측면 공수 모두를 살려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과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등 좋은 공격수들을 상대해야 하기에 더 긴장될 수 밖에 없다.

신태용 감독은 전보다 더 적극적이고 거친 축구로 돌파할 의지를 내비쳤다. 새로 합류한 그란데 코치 역시 “순하게 축구한다”라고 지적할 정도다.

김진수와 최철순의 생각 역시 마찬가지다. 김진수는 “감독님께서도 주문하신 부분이다. 거칠게 한다고 해서 상대를 다치게 하는 건 아니다. 강하게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최철순은 “하메스는 축구 센스가 좋은 선수다. 거친 플레이를 해야 저지할 수 있다”라고 거들었다.

두 선수는 전북에서 공수 양면 철저한 균형과 안정된 수비로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소속팀에 비해 대표팀에서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현재 큰 대안이 없는 만큼 두 선수의 역할으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메스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전북 콤비의 활약이 어떨지 주목된다.

사진=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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