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처럼' 콜롬비아 언론이 예상한 한국전 최정예 선발
입력 : 2017.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콜롬비아는 한국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도 여유가 흘러넘쳤다. "한국을 분석하지 않았다"는 말에 발끈한 이들도 있지만 콜롬비아는 훈련 공개 15분이 지나자 칼 같이 비공개로 전환했다. "월드컵과 같은 강도로 경기하겠다"는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감독의 말은 사실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 친선경기를 한다. 전력 차이가 상당하다. 한국은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할 만큼 어수선한 상태다. 반면 콜롬비아는 쉽지 않은 남미예선을 당당히 뚫어내고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62위 한국과 13위의 콜롬비아의 차이는 상당하다.

콜롬비아는 한국전에 유럽서 뛰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와 다비드 오스피나(아스널)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 카를로스 바카(비야레알),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등 국내에 잘 알려진 스타플레이어가 가득하다.

일찌감치 국내에 입국해 가벼운 훈련을 통해 현지 적응을 한 페케르만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치를 경기에 못지않은 자세로 임하겠다. 최상의 전술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 언론 '데포르테 RCN'은 페케르만 감독과 콜롬비아의 훈련 내용을 토대로 선발 11명을 예상했다. 기존처럼 4-2-3-1 포메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스피나 골키퍼의 자리는 레안드로 카스테야노스(인디펜디엔테)가 메우고 팔카오는 두반 사파타(삼프도리아)가 대신한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한 중앙 수비수 예리 미나(파우메이라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오며 스테판 메디나(몬테레이)가 새롭게 우측 풀백으로 뛴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신태용호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알고 있었다. 신태용 감독이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을 대체한 사실과 이후 치른 4차례 A매치서 2무2패에 머물러 있는 점, 토니 그란데 스페인 코치가 최근에 합류한 것과 손흥민이 측면에서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뛸 것까지 정확하게 전달했다.

:: 콜롬비아, 한국전 예상 선발(출처:데포르테 RCN)

카스테야노스-메디나, 미나, 다빈손 산체스, 파브라-카를로스 산체스, 아길라르, 후르타도, 콰드라도, 하메스-사파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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