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롬비아] ‘멀티골’ 손흥민, 토트넘 동료 다빈손에게 한 수 가르쳐
입력 : 2017.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한재현 기자= 신태용호 에이스 손흥민(25)이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무력 시위에 성공했다. 자신을 막아내려 했던 소속팀 동료 다빈손 산체스(21) 앞에서도 당당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활약은 손흥민의 역할이 컸다. 그는 4-4-2 전술에서 이근호(강원FC)와 함께 투톱으로 나서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에이스답게 골로 해냈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이근호의 크로스가 권창훈의 몸 맞고 굴절된 볼을 잡아 혼 메디나와 크리스타안 자파타를 앞에 둔 채 골키퍼 안드레스 카스테야노스 가랑이 사이로 가로 지르는 슈팅과 함께 골을 넣었다.

이외에 적극적인 돌파와 슈팅, 코너 라인까지 볼을 살리려는 투지로 콜롬비아 수비를 괴롭혔다. 지난 2016년 10월 카타르전 이후 1년 여 만에 터진 필드골과 승리 기쁨을 당당히 누릴 수 있었다. 또한, 후반 15분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이 당당하게 내세울 수 있었던 상대는 하나 더 있다. 바로 소속팀 동료이자 콜롬비아 수비수 산체스다. 산체스는 사파타와 함께 포백 중앙 수비를 구축했지만, 한국의 끈기와 빠른 공격에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소속팀 동료 손흥민의 활약에 맥 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손흥민은 상대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물론 동료 산체스에게 한 수 가르쳐 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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