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이슈] ‘인종차별 논란’ 콜롬비아, 매너도 패배했다
입력 : 2017.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콜롬비아 선수들의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 전 한국말로 환한 미소를 지었지만, 그라운드 안에선 달랐다.

신태용호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7경기 만에 승리했고, 손흥민은 1년 만에 필드골을 쏘아 올리며 가치를 입증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콜롬비아를 상대했다. 두 줄 수비로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봉쇄하고 역습 공격을 이어갔다. 콜롬비아의 공격 진행은 압박으로 저지했다. 이근호는 측면으로 빠져 콜롬비아 수비 시선을 끌었다.

라인 간격 유지도 인상적이었다. 신태용 감독의 두 줄 수비는 적당한 간격으로 움직였다. 콜롬비아 2선과 최전방은 한국의 올가미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한국은 콜롬비아 움직임을 역이용해 빠른 역습을 진행했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볼을 잡는 빈도도 높아졌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근호가 쇄도하는 권창훈에게 패스를 전했고, 손흥민이 콜롬비아 수비수 사이를 겨냥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콜롬비아에 실점했지만 인상적인 경기였다. 한국 특유의 투지와 압박이 돋보였다.

후반전 충돌 장면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콜롬비아 카르도나가 양 손으로 두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카르도나의 행동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이다. 지난 U-20 월드컵에서도 우루과이의 행동으로 논란을 빚었다.

콜롬비아 선수단은 경기전 SNS를 통해 환한 미소를 지었다. 훈련 직전에도 한국말 인사로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뜨거웠던 경기 탓일까. 콜롬비아의 그라운드 밖과 안은 너무 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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