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롬비아] 다빈손 산체스, 한국과 '동료' 손흥민에게 엄지척
입력 : 2017.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한재현 기자= 콜롬비아전의 영웅은 누가 뭐라 해도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였다. 비록 적이지만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콜롬비아 대표팀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1) 역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울 수밖에 없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지난 3월 시리아전 1-0 승리 이후 6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을 극복했고, 신태용의 A대표팀 감독 첫 승이기도 했다.

콜롬비아는 자존심에 생채기를 냈다. 비록 원정이고, 추운 날씨와 10시간 넘는 먼 거리 이동, 8~9시간 시차라는 핸디캡이 있었음에도 FIFA 랭킹 62위 한국에 질질 끌려 다녔다.

산체스는 경기 후 아쉬울 수밖에 없었지만, 한국의 경기력에 칭찬했다. 그는 “우리의 플레이를 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한국은 매우 강했고, 좋은 축구를 했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관심사는 손흥민과 맞대결이었다. 산체스는 손흥민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기에 두 선수 자주 부딪힐 수 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산체스 앞에서 2골을 넣으며 자신의 공격이 우위에 있음을 증명했다.

산체스는 “손흥민의 활약은 좋았다. 소속팀과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으로 외부 핸디캡에 관련해서 “컨디션은 좋았다”라며 부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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