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포그바, 이제 실전이 코앞...맨유에 구세주 온다
입력 : 2017.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폴 포그바의 복기 시기와 관련 모르쇠로 일관했다.

하지만 이제는 답이 나올 때가 된 듯하다. 눈길은 포그바의 일거수일투족으로 향한다. 이미 훈련장 복귀 소식은 날아들었다. 당초 회복 시점으로 꼽은 크리스마스보다는 한참 빨랐다. 11월 초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 뉴스' 등은 "포그바가 돌아왔다.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알렸다.

단, 무리는 하지 않았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모리뉴 사단은 포그바를 뺀 채 첼시 원정 소집 명단을 꾸렸다. 상대는 은골로 캉테 복귀로 중원에 탄력을 받은 상황. 하지만 출전을 강행하기보다는 한 박자 쉬어가기로 했다. 시즌은 길고, 포그바가 앞으로 해내야 할 일도 많다고 판단한 것.

이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다. 본격적으로 실전을 대비했다. 포그바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을 맞아 U-23 경기를 소화하는 등 감각 깨우기에 나섰다.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포그바는 마르코스 로호, 마이클 캐릭 등 1군 선수 상당수와 함께 실전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맨유는 포그바가 없는 동안에도 근근이 버텼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연승 조 1위로 순항 중.

다만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간 건 아니다. 내용 면에서 썩 좋지 못한 경기가 여러 번 있었다. 상위 팀과의 전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6일 첼시전 0-1 패배가 그 대표 사례. 여기에 지난달 허더스필드 타운에 당한 불의의 일격도 거듭 아쉬울 대목이다.

포그바 복귀에 대한 기대는 객관적 수치로도 나타난다. 포그바의 출전 여부에 스탯 차이가 극심했다. 경기당 득점(3골→1.6골), 경기당 기회 창출(14.8회→7회) 등 경기력과 직결된 여러 부문이 반토막 났다.

현지 매체는 포그바의 주말 출격을 내다봤다. A매치 데이 직전 포그바의 첼시전 결장을 점친 '가디언'은 포그바가 19일 경기부터 나설 수 있으리라 예측했다.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로 일정을 재개한다. 이어 내년 연초까지 주 3회 경기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내달에는 3일 아스널, 11일 맨체스터 시티 등과 각각 격돌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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