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회장, “호날두는 항상 레알 떠난다고 했다” 잔류 확신
입력 : 2017.1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스페인 라리가의 수장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의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예상했다.

14일 ‘마르카’를 비롯한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최근 또 다시 불거진 호날두의 레알 결별설과 관련해서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호날두? 나는 모르겠다. 그가 떠난다고 말한 게 19번째다. 그가 무슨 말을 할 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호날두는 몇 년 째 계속 레알과 재계약하고 있다. 난 계약이 끝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테바스 회장은 호날두가 반복적으로 이적 얘기를 꺼냈던 만큼 레알에 자신의 요구 조건을 관철 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봤다. 레알을 떠날 경우 호날두의 야망을 채워줄 수 있는 팀이 거의 없다는 현실도 테바스 회장이 호날두의 잔류를 확신하는 배경이다.

즉 호날두가 레알에 대한 마음이 떠났다면 진작 이적을 요청하고 추진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전과 다른 분위기다. 호날두의 바이아웃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3,574억원)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내고 영입할 팀은 없다. 그러나 호날두의 이적료가 낮춰진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호날두는 레알에 합리적인 이적료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호날두의 마음이 서서히 떠나고 있다는 우려를 낳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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