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도 UCL 우승? 모리뉴가 확신 못하는 이유 두 가지
입력 : 2017.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올해는 좀 다를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확실히 강세다. 단,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EPL 팀들이 유럽대항전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 현재, 모든 팀이 16강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리버풀과 첼시도 기회를 노리는 중.

EPL 강세는 2000년대 후반에서 2010년대 초반까지였다. 이후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독식이었다. 2014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돌아가면서 정상을 누렸다. 준우승마저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차례나 차지했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올해에도 타 리그가 앞서리라 내다봤다. EPL 팀들을 낙관하는 시선에 "그렇게 생각지는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늘 말해왔듯 챔피언스리그는 2월(본격적으로 토너먼트 일정을 벌이는 시점)에 시작한다"라면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 모두 겨울 휴식기를 갖는다. 하지만 EPL은 12월~1월 두 달간 20경기 이상까지도 치를 수 있다. 타 리그가 EPL보다 더 좋은 컨디션으로 2월을 맞게 될 이유"라고 말했다.

또, 리그 내 격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타 리그의 경우에는 최상위권과 그 외 팀들 간 전력 차가 크다. 단순히 재능 및 잠재력뿐 아니라 멘탈 부문에서도 차이가 있다"던 그는 "하지만 EPL에서는 작은 팀이라도 이기길 원한다. 용기를 갖고 싸워 결과를 내고자 한다"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