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맨시티와 재계약에 긍정적 '내년 여름 논의'
입력 : 2017.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46) 감독이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약 연장을 통해 오는 2019년 이후에도 팀을 지휘하는 것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7월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부터 존 스톤스(23), 르로이 사네(21) 등 유능한 자원을 영입했을 뿐 아니라 특유의 철학과 색깔을 팀에 입히는 데 성공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올 시즌 분위기는 더 좋다. 맨시티는 기량이 만개한 다비드 실바(31), 케빈 더 브라위너(26) 등을 앞세워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31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에 벌써부터 재계약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구단 수뇌부와의 끈끈한 관계를 고려한다면 재계약 협상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협상이 이뤄진다는 것은 아니다. 올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논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PL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여름부터 구단과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5년 이상 한 팀에 머무른 적이 없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각각 4년과 3년을 보냈다. 이번 재계약에 합의한다면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자 경력 중 가장 오랜 기간 집권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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