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월드컵 플랜A는 스리백…관건은 다이어
입력 : 2017.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가 11월 A매치를 통해 2018 러시아월드컵의 토대를 마련했다.

잉글랜드가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에도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독일, 브라질과 무승부를 일궈냈다. 잉글랜드는 두 경기 모두 홈에서 경기를 함에도 전력 열세 평가를 받았지만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철저하게 실리를 추구했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이상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한 공격 자원이 다수 빠지면서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두 경기 모두 스리백을 기본 골격으로 수비시 파이브백을 구성하며 공격력이 강한 독일과 브라질을 막아냈다.

성공적인 스리백은 내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힌트를 줬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부임 초기부터 스리백을 매만져왔다.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고 첫 경기였던 독일 원정부터 스리백을 꺼내든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지도력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잉글랜드 감독으로 장기적인 약속을 받을 만하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월드컵 유럽 예선을 거치며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잉글랜드의 스리백은 주전이 다수 빠지고도 성과를 내며 플랜A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도 1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3-5-1-1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포메이션이 될 것"으로 밝혔다.

아직 실험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에릭 다이어(토트넘 홋스퍼)를 스리백의 한 자리로 필 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뒷문을 맡길 예정이다. 독일, 브라질전에서는 선수가 부족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게 했지만 내년에는 테스트를 할 전망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이어는 선수 생활 초기 센터백으로 뛰어본 경험이 많고 소속팀서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까지 도맡는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갖춰 충분히 월드컵에서 스리백의 한 축이 될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다.



:: 러시아월드컵 잉글랜드 예상 선발(출처ㅣ데일리메일)

3-5-1-1 : 하트, 스톤스-다이어-존스, 워커-헨더슨-로즈-랄라나-윙크스, 알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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