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병수, 서울 이랜드 감독직 사퇴...''기대 부응못해 죄송''
입력 : 2017.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서울 이랜드 FC 김병수 감독과 한만진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동반 자진 사퇴 한다.

김병수 감독은 “서울 이랜드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 구단에서 더 좋은 예우를 제안했지만 구단이나 자신을 위해서 바람직 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고심 끝에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성원해주신 구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이제는 서울 이랜드 FC 팬으로서 열심히 응원하겠다. 재충전하여 더욱 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감독은 대학 무대를 평정했던 지도력과 탁월한 전술을 인정받아 올해 초 서울 이랜드 FC 감독으로 선임될 당시 큰 화제를 모았으나, 올 시즌 승점 35점(7승 14무 15패)으로 K리그 챌린지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만진 대표도 “훌륭한 감독을 모셔 놓고도 성적이 부진한 것에 대해 대표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더불어 서울 이랜드 FC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큰 실망감을 주어 무척 죄송하다.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이랜드 FC는 후임 대표이사로 호텔, 레저와 스포츠 등 그룹의 미래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현수 대표를 내정하고 공석이 된 사령탑을 채워줄 새로운 감독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구단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즉시 구단 운영 및 전략에 대해 조만간 별도로 발표할 방침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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