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마드리드 더비의 왕’, 레알은 여전히 믿어야 한다
입력 : 2017.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호날두는 또 다시 레알을 떠나겠다는 발언을 했다. 관계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지만 호날두를 믿어야 한다. 호날두는 누구보다 강력하고 위대한 ‘마드리드 더비의 왕’이기 때문이다.

레알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라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다.

레알로서는 아틀레티코전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레알은 아틀레티코와 승점 23점으로 같은 가운데 골 득실차에서 앞서서 3위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전을 놓치면 4위로 내려 앉을 수 있다. 또한 승리를 해야 2위 발렌시아(승점 27점)를 추격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둔 16일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더비 매치의 최강자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역대 레알의 그 어떤 선수보다도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까지 아틀레티코전에 총 29번 출전했다. 그리고 21골을 터뜨렸다. 이는 마드리드 더비 최다득점이다. 2위는 레알의 레전드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17골이다. 게다가 마드리드 더비 최다득점자 중 5위권에 있는 현역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하다.

게다가 호날두는 지난 시즌 4번의 마드리드 더비 중 2경기에서 득점을 모두 해트트릭으로 했다.

또한 호날두는 아틀레티코전 21골 중 17골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앞에서 했다. 즉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에 부임한 2011/2012시즌 이후부터 마드리드 더비에서 17골을 터뜨린 것이다. 아무리 조직력과 수비력이 뛰어난 아틀레티코여도 번번이 호날두를 놓쳤다는 의미다.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활약은 레알이 마드리드 더비의 승리를 자신하는 근거가 된다. 그렇기에 레알은 이번 시즌 호날두가 라리가에서 단 1골로,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지만 믿어야 한다. 그것이 승리를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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